그래픽처리장치(GPU) 업계 1위인 엔비디아가 신제품 출시시기를 한 분기 정도 미룰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암호화폐 열기가 시들해지면서 채굴에 사용되는 그래픽카드 가격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에만 평균 20% 정도 하락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상황이다. 2일 대만 디지타임스는 "엔비디아가 차기작 출시를 오는 4분기께로 연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 했다.엔비디아는 당초 8월께 지포스 GTX 10 시리즈의 후속작을 공개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 그러나 암호화폐 수익성 악화로 시장을 떠나고 있는 다수의 중소 채굴 업체들이 중고 매물을 쏟아내고 있어 공급량이 늘어났고, 이 때문에 엔비디아가 출시 연기 카드를 만지작거린다는 것이다.엔비디아는 현재 채굴용 그래픽카드 수요 재고 처리 방안을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