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5일 내놓은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책은 주거불안으로 인해 결혼과 출산을 꺼리는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청년층에게 맞춤형 주거지원 혜택을 폭넓게 제공한다. 신혼부부들의 관심이 집중된 ‘신혼희망타운’은 3만가구를 늘려 2022년까지 10만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입주 자격도 구체적으로 정했다. 소득요건은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120% 이하로 하되 맞벌이는 130%(3인가구 기준 월 650만원) 이하로 확대했다. 이른바 ‘금수저’로 불리는 고액자산가의 진입을 막기 위해 입주자의 순자산은 2억5060만원 이하로 제한했다. 순자산은 부동산, 자동차, 금융자산, 일반자산 합계액에서 부채를 뺀 금액으로, 공공분양주택에 순자산 기준이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순자산 2억5060만원 이하는 2017년 주거..